포르쉐 파나메라4 플레티넘 에디션 출고기 옵션빵빵 끝물

마칸GTS 출고한 지 3개월 만에… 다시 파나메라로… 아무리 차를 자주 바꾸고 변덕스러운 저라고 해도 이렇게 급하게 바꾼 건 처음이에요.원래 현재 포르쉐에 계약해둔 차종이 5개인데 그 중 가장 빨리 받을 것으로 예상됐던 것이 파나메라 GTS였습니다.8기통 포르쉐의 마지막 엔진을 마지막으로 느끼고 전기차로 옮기고 싶었습니다.하지만 예상과는 달리… 파나메라 4 플레티넘 에디션이 스톡 차량으로 출시되었다는 딜러분의 공지에 3일 만에 계약을 해서 차를 받게 되었습니다.정말 번개같이 샀네요.

포르쉐 파나메라는 차체가 대형으로 분류될 정도로 은근히 큽니다.그래서 이 크기에는 8기통 엔진 정도는 돼야 조금 날카로운 주행이나 커브가 나오지 않을까 했는데 막상 타보니 딱 좋았습니다.파나메라 4 플래티넘 에디션은 6기통 엔진인데 그렇게 힘이 빠지는 느낌은 들지 않았습니다.그리고 무엇보다 놀란 것은 승차감!!

승차감이 미쳤어요.페이스리프트를 할 때 서스펜션이나 하체를 많이 바꿨을 수도 있지만 이전 모델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컴포트했지만 과장을 조금 더해 S클래스 중상위 모델과 비교해도 질리지 않을 정도였습니다.대신 포르쉐 DNA는 조금 부족한 느낌이 들었습니다.돌진하는 가속감이나 칼처럼 커브를 도는 듯한 느낌은 이전에 타고 있던 마칸 GTS나 911에 비해 틀림없이 부족했는데요.그래도 오랜만에 푹신푹신한 승차감의 차를 타니 설레이네요.:)

이번에는 추석쯤? 그때 차를 받았는데 딜러님이 정말 이것저것 많이 챙겨주셨어요.이분에게만 포르쉐 차량은 4대나 출고했을 정도로 가까운 사이인데요.그만큼 여러모로 신경써주시고 손해없이 차를 자주 바꿀 수 있도록 많이 도와주시고 있습니다.아마 별일 없으면 영원히 함께 카라이프를 즐기는 동반자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플래그십 모델이라 계기판이 5구인 파나메라, 사실 필요 정보는 그리 많지 않지만 구멍이 많아야 간지가 붙는 게 포르쉐 차량의 특성인 것 같습니다.파나메라 4 플레티넘 에디션은 기본적으로 옵션이 꽉 들어있지만 PDFLS+도 포함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이 네 발의 라이트가 현 시대 포르쉐의 상징이며 성능도 뛰어납니다.

고스트 클로징 도어, 뒷좌석 햇빛가리개, 뒷좌석 열선, 통풍등 등 기본적으로 옵션 세트 자체가 잘 구성돼 있어 이 플래티넘 모델을 포르쉐 끝자락에서 가장 가성비가 좋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나는 여기에 옵션을 2천만원 정도 추가해서 2억 언더에 맞춘 차를 구입했어요.페이스리프트 전 모델과의 가장 큰 외관 차이는 전면 하부 포그리드입니다.예전에는 GTS 이상 모델이나 스포츠 키트를 추가했을 때는 두발이었는데 지금은 다 두발인 것 같아요.

앰비언트 라이트는 9가지 정도라고 생각하는데 벤츠처럼 화려한 오징어 차량 느낌이 아니라 그냥 사소한 색감 정도입니다.이 부분은 BM이나 벤츠에 비해 한없이 부족하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앰비언트를 싫어하기 때문에 이 정도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페리가 되면서 스티어링 휠도 바뀌었습니다만, 현 992 모델 911과 완전히 같다고 생각합니다.디스플레이는 크고 무선 애플 카플레이가 가능합니다.이 무선 애플 카플레이가 얼마나 편한지는 사용해 본 사람을 알고 있다고 생각합니다.타자마자 연결됩니다.

파노라마 선루프도 파나메라 4 플레티넘 에디션의 기본 옵션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자세히 아시는 분이 계시다면 코멘트로 정보를 공유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뒷좌석도 소소한 앰비언트 라이트에 선쉐이드가 있습니다.이 부분은 창문 버튼으로 작동합니다.

뒷좌석 에어컨 조절과 열선 통풍을 조절할 수 있는 컨트롤러가 뒷좌석에 있지만 다른 브랜드 플래그에 비하면 확실히 없어 보입니다.^^그리고 한가지 아쉬운점? 똑같은 게 있는데요.뒷자리는 폴딩이 불가능합니다.뒷좌석도 등받이 각도나 허벅지 지지대 길이 조절이 8웨이 정도로 가능하기 때문에 폴딩은 불가능합니다.그런데 이 부분은 S클래스나 7시리즈 A8 등 모든 플래그십 모델이 불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그리고 하나 더! 뒷좌석이 조금 좁아요.

차량 출고시 첫번째 진행하는 PPF 작업! 가능하면 꼭 진행하겠습니다.조금 애착이 가면 전체 PPF를 해서 적당히 타고 던질 생각이라면 생활보호만 해줍니다.어디까지나 개인만족의 영역입니다. 그냥 루틴 같은 거죠.사실 마칸 GTS를 팔아서 너무 후회했어요.산 가격보다 수백 정도 더 받아서 손해는 없었지만 배기음이나 날렵한 드라이빙 성능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1년 이상은 꼭 타야지! 결심했는데… 변덕스러운 그 녀석은 팔고 나서 이렇게 후회되네요.그러나 파나메라 4 플레티넘 에디션도 옵션이 국산차 못지않게 빵빵하기 때문에 편하게 운전하고 싶다면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아마 내년 후반까지는 더 이상 포르쉐 차량 출고는 없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파나메라 GTS 차량이 나오면 배기음도 한번 올려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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